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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초현의 방앗간

UX Designer

Email. chopong104@naver.com

Tel. 010-7516-8891

짹'Say 01

[​짹짹, 작지만 또박또박한 목소리]

'뭐라고? 크게 좀 말해봐!’ 목소리가 작고 낯가림이 심했던 아이. 바로 접니다.

 

소심해서 작게 말하는 습관이 있던 저는 내가 만든 디자인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설명해야 하는 일이 낯설고 두려웠습니다.

아이 같은 목소리가 콤플렉스라고 생각해 크게 소리 내어 국어책 읽기 조차 두려워했던 저에게는 무척 힘든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디자인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아이디어를 내며 나의 생각을 다른 사람에게 말하는 일이 점차 익숙해지고 두려움이

덜해졌습니다.

고등학교 3학년, 진로를 선택할 때 내가 하고 싶었던 일이 기획이라는 것을 알게 되고 학과를 찾다보던 중 기획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계원예술대학교 디지털미디어디자인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에는 매주 발표의 연속이었습니다. 다른 사람 앞에서 내 생각을 말하는 일은 여전히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발표를 하기 전 미리 대본을 작성하고 내 생각을 수십 번 곱씹으며 정리해 놓으니 사람들 앞에 선 순간은 머리가 하얘져도 입으로는 준비한 말들을 내뱉고 있었습니다.  발표에서 중요한 건 겉모습이나 목소리가 아닌 내 생각을 얼마나 잘 전달할 수 있는지 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고, 목소리에 한 콤플렉스를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그 후, 점차 PT에 매력을 느끼게 되어 기획 전공을 선택하게 되었고 내 생각과 아이디어를 다른 사람앞에서 내뱉는

기획자의 꿈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입학 후 1학년 때 세 가지 전공 수업을 모두 들었는데 그 중 기획 수업이 가장 흥미롭고 즐거웠습니다.


첫 수업 때 교수님께서 우리가 생각하는 기획이 무엇인지 생각해오라는 과제를 내주셨었는데 제가 생각한 기획이란 ‘설계 도면’ 입니다. 왜냐하면 기획은 프로젝트의 완성을 이루기 위해 꼼꼼히 계획해 둬야 하는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기획 수업 때 배운 SWOT분석, 페르소나, 시나리오작성, 포지셔닝맵 등 다양한 분석 방법을 통해 기획서를 꼼꼼하게 작성하였습니다.


그 후 기획 수업을 열심히 들어 디지털미디어디자인학과 정기 연합PT 때 ‘콘텐츠 기획’수업의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발표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작성한 기획서를 사람들 앞에서 발표한 것에 성취감을 느꼈고, 기획을 좀 더 심도 있게 배우고 싶어 세부전공을 선택할 때 기획 전공을 선택하였습니다.

 

2학년이 되어 ‘프로젝트 기획’ 수업 때 팀을 이뤄 맞춤 일정 추천을 해주는 새로운 앱 서비스를 기획하였습니다.

팀원과 협업을 이루며 브레인라이팅을 통해 아이디어를 도출한 뒤 벤치마킹을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분석하였습니다.

사용자 세분화를 통해 페르소나를 설정하여 유저 저니맵을 작성해보며 사용자의 입장에서 조금 더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또, 미디어프로토타이핑 수업 때 Usability Test를 통해 UI Flow스토리보드를 작성하며 내가 생각한 불편함과 다른 사람이 생각한 불편한 점이 다르고, 사용자가 내 생각과 다르게 반응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를 통해 기획을 할 때 항상 사용자의 입장에서 꼼꼼하게 생각하는 습관을 들일 수 있었습니다.

[​콕콕, 기획의 낟알을 쪼아보다]

짹'Say 02

짹'Say 03

[​쫑쫑, 짧지만 부지런한 걸음으로]

1958년부터 1960년 중국에는 대기근이 발생해 유례 없던 최악의 흉년으로 3년 사이 4천만 명이 굶어 죽는 재앙이 일어났습니다. 이토록 엄청난 재앙이 일어나게 된 건 놀랍게도 참새 때문이었습니다.


참새가 벼 이삭을 쪼아먹는 걸 본 마오쩌둥이 참새 때문에 쌀 수확량이 줄어든 것이라 생각해 참새를 ‘해로운 새’ 로

규정하고 참새 소탕 작전을 벌였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최악의 대기근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벼 이삭을 쪼아먹는 참새는 오히려 해충들을 많이 잡아먹었습니다. 참새는 해로운 새가 아니라 ‘고마운 새’ 였던 겁니다.

작지만 해충을 잡아먹어 큰 일을 하는 참새처럼, 목소리와 생김새가 작고 여려 보이지만

야무지고 꼼꼼하게 항상 맡은 바를 잘 해내 큰일을 할 기획자 박초현입니다.

앵커 1
앵커 2
앵커 3

@ 2017 By Chohyeon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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